‘나는 솔로’ 출연자들이 아니라 MC 커플이 탄생할까. 데프콘, 송해나의 열애설이 또 한 번 불거졌다.
최근 진행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녹화에서 ‘사건수첩’에 50만 유튜버이자 19년 차 문화부 기자인 안진용 기자가 출연한 가운데 데프콘에게 송해나 관련 질문을 던졌다.
데프콘은 “연예인이 내가 쓴 기사로 나락 갈 때 희열을 느끼냐”며 '도파민 탐정'다운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안진용 기자는 “(연예인의 이미지가) 떨어졌을 때 반응이 오는 것에 대한 충격이 크다. (해당 연예인이) 복귀가 안 되면 마음속에 가시로 걸린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안 기자는 “송해나와 데프콘의 관계는 정말 비즈니스인가?”라고 반격해 문화부 기자와 연예인 간의 살 떨리는 공방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데프콘, 송해나의 묘한 분위기는 지난 6월 방송된 ‘다해준다 인력사무소’에서 포착됐다. 당시 방송에서 데프콘, 이용진, 송해나가 인력사무소의 마지막 업무를 맡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된장찌개를 먹으며 데프콘은 “엄마표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다고 하지 않냐”며 효도를 어디까지 해봤냐고 물었다.
송해나는 “나는 사랑한다고 한다. 독립생활 하면서부터 엄마,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자주 한다. 오랜만에 만나면 안아드리는데 아직까지는 아버지는 불편해 한다”고 했다. 이용진은 “딸들은 어렸을 때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하지 않냐. 그런 소리를 계속 들으려면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데프콘은 송해나에게 “부모님이 어떤 스타일을 원하냐”고 물었고 송해나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다”고 했다. 이에 이용진은 “송해나와 데프콘 집안 분위기도 맞고, 데프콘이 송해나 아버지와 공통사도 많지 않냐”며 틈새를 노려 데프콘과 송해나의 사이를 떠봤다.
데프콘은 “잘 들었다”며 “해나가 싫은 게 아니라 같이 프로그램도 하고 있고”라며 적당한 말로 두 사람 사이의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용진은 “너무 선 긋는다. 원래 사내 연애로 사랑이 싹트고 그러는 거다"라며 끊임없이 두 사람을 이어봤다.
멋쩍은 듯 웃는 송해나를 보며 데프콘은 "해나랑 오래 보고 싶다. 괜히 엮이고 싶지 않다"라며 해명하던 중 송해나를 향해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하는데"라며 돌발 질문을 했다. 당황한 송해나는 잠시 고민하다 “오빠 사실 조금...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사람이다”라며 거침없이 플러팅을 했다. 데프콘은 송해나의 플러팅에 당황했고 얼굴에 묻은 얼룩을 떼주며 다정함을 과시했다.
송해나는 이상형이 뭐냐고 묻는 이용진의 질문에 “나는 밤톨이상을 좋아한다. 김수현이나 정해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데프콘과 거리가 먼 사람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과 송해나는 2021년 7월부터 ENA, SBS Plus ‘나는 SOLO’ MC로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나는 솔로’ 뿐 아니라 지난 27일 종영한 티캐스트 E채널 '다해준다 인력사무소’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찰떡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용진이 “혼기가 꽉 찬 사람들”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송해나는 올해 37살, 데프콘은 47살인데다 서로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는 상태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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