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엔트리에 큰 변화를 주었다.
이범호 감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최형우, 김선빈, 홍종표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외야수 고종욱과 내야수 최정용을 콜업했다.
이 감독은 전날 나성범을 제외하면서 "경기에서 많이 뛰었던 고참 선수들을 한 두 명씩 빼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최형우는 올해 41살이 되는 타율 2할8푼 23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로 활약해왔다. 김선빈도 타율 3할2푼리 9홈런 57타점을 올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2년동안 대타카드로 활용도가 높았던 고종욱이 142일만에 1군에 올라왔다.
이범호 감독은 "고참들은 어제 이야기를 다 나누었다. 많이 뛰어 빼주는게 나은것 같다. 불의의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 보고 한국시리즈 들어갈 친구, 내년 쓸 친구들을 보겠다. 소크라테스는 본인이 다 뛰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종욱은 큰 경기에서 대타가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 기용해서 대타 능력 점검하겠다. 가지고 있는 능력 워낙 좋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들어갈 능성도 있다. 능력있고 찬스때 쳐주는데 일가견이 있다. 발목이 안좋아 올릴 타이밍 못잡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