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왜 이래..’15살’ 김다현 울리고, ‘이혼’ 조윤희 놀리고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9.24 18: 45

연예계 가짜뉴스 피해는 여전히 만연하다. 최근에는 미성년자인 가수 김다현까지 가짜뉴스로 인해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김다현은 “유튜브를 보는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나오더라”며 “아버지한테 전화했는데 하필 외출해 계셔서 안 받으셔서 펑펑 울었다”고 입을 열었다. 실제로 김다현은 아버지가 사망한 줄 알고 오열했다고. 그는 아버지 김봉곤이 건 전화를 받고나서야 가짜뉴스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김다현은 “가짜뉴스가 너무 무섭더라. 그게 벌써 100만인데 신고를 해도 안 되더라”며 “우리 팬분 중 어르신들도 계셔서 진짜 믿고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이수근도 “가짜뉴스 XX들. 국회에서도 법으로 막으려고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함께 김다현은 아버지의 빚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봉곤이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서당을 크게 짓다가 26억원의 빚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김다현은 “요즘 사람들이 나보고 돈 벌어서 네가 갚냐고 많이 말하는데, 아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해서 다 갚으셨고, 우리 가족이 돈 관리가 명확하다”고 해명했다.
김다현은 2009년생으로 올해 겨우 15세, 심지어 미성년자다. 김다현은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가짜뉴스로 인해 본인이 직접 예능에 출연해 이를 해명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단순히 스타뿐만 아니라 스타의 가족까지 엮어가면서 가짜뉴스는 더욱 악독해지고 있다.
가짜뉴스는 시기와 상황을 따지지않고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7월 배우 조윤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곤혹스러운 루머를 맞닥뜨렸다. 배우 한그루와 1박2일 여행을 떠난 조윤희는 한 어르신으로부터 ““은 소식 들리는데 가짜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조윤희는 익숙한듯 “네, 가짜다. 거짓 소문이다”라고 담담하게 반응했다. 알고보니 유튜브를 통해 조윤희와 이동건의 재혼설이 불거진 것. 더불어 딸 로아의 동생이 생겼다는 둘째 임신설도 함께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전노민은 “나도 들었다”고 했고, 박미선도 “솔직히 나도 물어보고 싶었다”고 눈치를 살폈다. 조윤희는 “완전 가짜다”라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 상황.
한 어르신의 질문으로 인해 조윤희가 예능에서 이를 직접 ‘아니다’라고 언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이러한 가짜뉴스에 대해 조윤희가 직접 ‘아니다’라고 말하기는 애매한 상황. 이혼한 부부의 재결합, 임신설까지 가짜뉴스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풍자가 200만 유명 유튜버와 결혼설이 불거졌다가 직접 해명하는 일이 일어났고, ‘미우새’를 통해 러브라인을 그렸던 김승수와 양정아도 뜬금 동거설이 불거져 방송을 통해 가짜뉴스라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처럼 가짜뉴스는 한번 만들어지면 사라지지도 않고, 조회수는 꾸준히 오르는 것에 비해 당사자가 강제로 삭제하기도 어렵다. 그나마 방법은 스스로 방송에 출연해 ‘가짜뉴스’라는 사실을 알리고, 해명하는 것뿐인데 이또한 말처럼 쉽지 않아 스타들의 고충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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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풍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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