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소신발언 “내가 곽튜브 나락 보냈냐” 욕설 파장→“난 공인 아냐”(전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9.22 10: 04

여행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빠니보틀이 욕설 디엠(DM)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빠니보틀은 지난 21일 “여행하는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 다 잘 해결되겠죠”라며 “욕디엠 관련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놀러댕기는 백수 따위"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같은 거더라.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 언젠간 끝나겠죠.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다”고 덧붙였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빠니보틀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6.09 /sunday@osen.co.kr

격려의 DM에 고마움을 표한 그는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주시면 어떨까 한다.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 뭐 아니 말고요”라고 소신을 전했다.
앞서 곽튜브는 학교폭력 의혹과 에이프릴 왕따 의혹을 받았던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한 영상을 올리며 이나은을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곽튜브는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 주변에서 막 얘기해가지고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피해자, 가해자 어쩌고 저쩌고 해가지고 내가 그거 보고 놀래서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고 기사를 봤다. 그래서 내가 차단을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너도 알고 있었고 내가 좀 너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 한 번도 없지만 좀 미안한 게 많았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사회는 전현무와 임윤아로 3년 연속 호흡을 맞춘다.방송인 곽준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19 /cej@osen.co.kr
곽튜브가 실제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공공연히 밝히며 응원 받았던 까닭에 이나은과의 친분을 언짢아 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곽튜브는 논란이 일자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곽튜브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빠니보틀은 곽튜브를 향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형 곽튜브 나락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 사람 나락가든말든 상관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고 빠니보틀은 거친 욕설로 대응했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이가 인증 캡처샷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빠니보틀의 태도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그가 여행 유튜버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등의 예능을 통해 대중적 인기까지 얻고 있는 터라 파장이 커졌다. 하지만 빠니보틀은 크게 개의치 않아하며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하 빠니보틀 입장 전문.
다음은 빠니보틀 글 전문.
미국 서부 가족여행을 막 끝냈습니다.
(영상은 안 찍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요,
다 잘 해결되겠져 머
욕디엠 관련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돠냐
방송 못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놀러댕기는 백수 따위입니다.
또한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같은 거더라구여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요.
언젠간 끝나겠죠.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습니다 ㅋㅋ
너무 많은 격려의 DM이 와서 다 읽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감사드린다는 제 마음 전해드립니다.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아님 말구요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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