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프러포즈로 문상민에게 화답한 신현빈이 결혼을 위한 마지막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극본 오은지, 연출 서민정·배희영) 9회에서는 주원(문상민 분)과 결혼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김선주(진희경 분)를 통과해야 하는 윤서(신현빈 분)가 ‘신데렐라 스토리’ 완성을 위해 자신의 어린 시절 아픔을 공개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주원을 위해 역 프러포즈 이벤트를 고민하던 윤서는 우선 헤어짐을 명목으로 받았던 돈을 돌려주기 위해 주원의 모친, 재벌 그룹 회장 김선주를 찾아갔다. 윤서를 만나고 분개한 김선주는 다음날 윤서의 사직 처리를 앞당기며 매정한 태도를 보였다.
윤서의 퇴사를 알게 된 성민(이현우 분)은 송별회를 제안했고, 질투심에 한달음에 달려온 주원도 그 자리에 합류했다. 윤서를 사이에 두고 여전히 아웅다웅하는 주원과 성민. 윤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윤서와 주원의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던 성민이 이번엔 모친의 마음을 돌리고자 하는 주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만취해 집에 돌아온 주원은 선주에게 술주정과 함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모친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꿈조차 꾸지 않으며 살아왔던 주원은 “이제 행복해지고 싶다”라는 말로 선주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주원의 진심이 가닿았을까? 다음날 선주는 냉랭하던 태도 대신 열린 마음을 내비치며 주원과 윤서에게 희망을 안겼다.
주원에게 역 프러포즈로 화답한 윤서는 다시 김선주와 독대했다. “제대로 신데렐라로 살아 봐라”라는 말과 함께 ‘장학 재단을 맡는다’라는 조건으로 주원과의 결혼을 허락받았다. 그 이면에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윤서의 가정사를 이용, 동화 같은 스토리로 대중에게 어필하려는 불편한 진실이 담겨 있었다. 윤서는 주원을 위해 자존심을 굽히고 모멸감을 견디며 결혼을 진행할 수 있을까? 마지막 회 윤서가 어떤 선택을 할지 눈여겨볼 시간이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22일) 오후 9시 2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오후 9시에 공개된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