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 스페셜 MC로 차인표가 출연해 사춘기가 되어 밀어내는 딸의 얘기를 꺼냈다.
9월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매일 밤 비명을 지르는 딸, 타인에게 폭력성을 보이는 금쪽이의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정형돈이 신애라 대신 출연한 스페셜 MC 차인표를 소개했다. 차인표는 “아내 대신 스페셜 MC를 하러왔다. 많이 배우는 자리라고 들었다”라며 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패널들이 “딸들이 사춘기가 되어서 그렇게 밀어낸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너 사춘기 와도 아빠 밀어내지 말라고 영상까지 찍어놨는데 효과 없었다”라며 “사춘기 때 좀 그랬고, 사춘기 지나고 나니까 돌아왔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홍현희가 “애라 언니가 늘 곁에 있잖아요”라고 말하자 차인표가 웃음을 터뜨렸다. 또 차인표는 “금쪽이 아버지들 중에 자신을 닮은 사람들이 많더라”라며 “훈육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잘 안되서 답답해 하는 모습이 젊은 시절 나를 보는 것 같았다”라며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금쪽이의 부모님에게 정형돈이 “아버님, 버럭하는 훈육을 고치셨나요” 라고 묻자, 아버지는 "아빠로서도, 어른으로서도 좋지 않은 행동인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금쪽이네는 실내 동물원에 방문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이 동물원을 찾은 이유는 쿨쿨 자는 귀여운 동물을 보면서 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었다. 동물들의 모습을 본 금쪽이 역시 “스르륵 자야돼”라며 졸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가족들은 집에서 신문지를 찢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놀이를 했다. 나쁜 꿈을 쫓아내고, 잘 잠들자고 기원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어김없이 칭얼거림과 함께 야경증 증상이 찾아온 금쪽이는 꿈을 꾸며 괴로워했다. 아이의 칭얼거림을 들은 엄마는 솔루션과 달리 딸 아이를 품에 안아들었고, 결국 아이는 잠에서 깨어버렸다. 금쪽이는 이어서 떼를 쓰며 엄마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결국 1일차 솔루션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가 “기본을 제대로 다지고 돌아가야겠다. 야경증에서 시작한다. 깬 게 아니라, 꿈 꾸는 상태다. 그러면 기다리면 되는데 왜 안아줬는가?”라고 물었고, 금쪽이 엄마는 "어떤 행동을 하더라고 결국 안는 걸로 끝나버려서, 결국 안아들어버렸다"라고 대답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