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현이 진심을 가득 담은 ‘완벽한 가족’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주현은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 살인사건에 휘말린 전교 1등 ‘최선희’로 활약, 극변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눈부신 열연을 펼쳤다.
12화에서 선희는 모든 사건을 끝내기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친 아버지인 현민(윤상현)과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기 위한 모습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안기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처럼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불안하고 복잡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극에 전달하며 과몰입을 불러일으킨 박주현은 ‘스릴러 샛별’ 다운 배우로 거듭나며 성공적인 작품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하여 박주현은 소속사를 통해 ‘완벽한 가족’ 종영 소감을 비롯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하 박주현의 일문일답 전문
Q. ‘완벽한 가족’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선희의 깊은 곳에 집중하고 표현하려 애쓰며 모든 감정과 애정을 쏟았던 작품이라 끝이라는 게 많이 아쉽지만 ‘완벽한 가족’과 ‘선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Q. 불안, 슬픔, 의심 수많은 감정선을 보여주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
A.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은 아무래도 이 드라마 속 가장 핵심 사건인 ‘엄마,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인거 같습니다. 그 한마디로 인해 선희의 행복했던 가정이 낯설어지며 점차 흔들리기 시작하는 계기이다 보니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Q. 최선희를 연기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는지?
A. 선희는 사건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휩쓸리는 캐릭터이다 보니 감정연기를 하는데 굉장히 디테일한 단계가 필요했고, 그 감정들을 구분하기 위해 더 섬세하게 집중했던 거 같습니다.
Q. 박주현에게 ‘완벽한 가족’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지?
A.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선희는 피해자의 시선으로 사건에 끌려다니며 시청자들에게 사건의 서사와 정서를 전달해야 하는 인물이었는데 그 느낌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신선했고, 매력 있게 다가왔던 작품 중 하나로 남을 거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완벽한 가족’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이렇게 또 하나의 작품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저의 20대 마지막 드라마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 박주현은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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