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모태솔로 19기 영숙이 드디어 첫 연애를 할 수 있을까?
19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 입성 첫날부터 자존심 싸움에 들어간 남자 출연자들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번 '솔로민박'은 '한 번 더 특집' 3탄으로, 화제의 출연자 10인이 뭉친 '로맨스 A/S'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저녁 식사 전, 남녀가 짝을 이뤄 서로를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졌고, 5기 정수와 19기 영숙이 한 팀이 됐다.
'지구과학 학원 강사'인 영숙은 "재수생 학원이라서 수업 있으면 출강하고 주말은 대치동에 간다. 프리랜서보단 개인 사업자"라며 자신의 업을 설명했다. 5기 정수는 "한 마디로 움직이는 회사네"라며 감탄했다.
정수는 "영숙님이 나온 편이 모태솔로였냐? 아직도 그러냐?"고 물었고, 영숙은 "아직도 그렇다. 인연을 만나기 쉽지 않다. 연락이 많이 왔지만, 대부분 응원의 메시지가 왔다. 소개팅도 많이 했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어떤 스타일이 좋냐?"는 질문에 영숙은 "외적인 게 정말 없다. 이상형이나 어떤 남자분을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 소개팅도 작년에 처음 했다. 키도 상관없고 내면이 중요하다"고 했다.
5기 정수는 남자들에게 19기 영숙의 장점을 어필했고, "수입이 움직이는 기업이다. 외모를 아예 안 보고, 정신이 건강한 분이 좋다고 한다. 장거리 연애 상관 없고, 나이 제한도 없다. 지금 남자 5명 중에 마음에 드는 분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능력이 너무 좋은데 상대가 좀 못 벌어도 괜찮냐?"는 질문에 19기 영숙은 "안 중요하다. 능력이 된다"고 답해 주목을 받았다.
드디어 저녁 식사가 시작됐고, 19기 영숙은 말 없이 진지하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때 15기 영호와 눈이 마주쳤고, 할 말이 없어진 영호는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말을 건넸다. 빵터진 데프콘은 "이게 뭔데 이렇게 웃기냐?"며 크게 웃었다.
이를 계기로 영숙과 영호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고, 영호는 "선생님처럼 관망 중이더라. 보통 자기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끼어 들어서 대화도 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듣기만 할까?' 싶었다. 좀 궁금해졌고, 예전보다 외모가 더 동안이 됐다. 수입이 좋다보니까 관리도 잘하시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자들은 밤마실 데이트를 하고 싶은 여성을 선택했고, 18기 광수, 21기 영수가 19기 영숙 곁에 앉았다. 뒤늦게 나온 15기 영호는 이를 보고 18기 정숙을 선택했다. 하지만 속마음은 19기 영숙에게 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다음주 모태솔로 19기 영숙의 2대1 데이트는 어떻게 진행될지, 최종 커플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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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솔사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