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가 한 발 앞서 가을 여신이 됐다.
19일 <코스모폴리탄>은 에스파 윈터의 10월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때로는 카리스마 있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포즈와 표정을 취하며 가을 느낌을 냈다. 매 컷 A컷을 만들어내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의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윈터는 “일할 때 윈터와 쉴 때 김민정은 완전 정반대”라고 소개하며 “일할 때는 계획적이고 이성적이거든요. 일주일 전, 적어도 이틀 전에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이동시간 30분 잡고, 뭘 하고, 다 생각해놔요. 반대로 오프일 때는 친구랑 어디 갈지 몇 시에 만날지도 안 정하고 즉흥적으로 놀러가고 그래요. 그리고 엄청 감성적이에요”라 덧붙였다.
윈터는 스스로의 일할 때의 모습에 대해 “실수를 적게 하는 편”이라며 “장점이자 단점인데 완벽주의 기질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무대 때는 연출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그림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개입하지 않지만 솔로곡을 할 때는 제가 의도한 바를 더 잘 표현해보고 싶어서 의견을 낸다”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제 솔로 무대가 조명과 카메라가 되게 디테일하게 들어가야 하는 무대라, 조명감독님과 카메라 감독님께 이때는 이 사이즈면 좋겠고 여기선 풀로 잡으시면 더 좋겠어요, 여기선 빛이 동심원을 그리듯 들어가면 좋겠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체크하며 리허설하고 모니터했어요. 노력해주신 덕택에 그만큼 무대의 완성도가 높아졌죠. 우리 ‘마이’들이 정말 기대하고 오는 날이니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이어서 윈터는 “가수라는 본분을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보컬 레슨과 춤 레슨은 빠지지 않아요. 개인 연습도 많이 하고요. 스트레스를 받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면, 절대 부족한 모습을 보일 수 없다, 하고 될 때까지 합니다”라고 의지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무대를 자주해도 누군가에겐 평생 한번 보러 오는 무대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모든 공연이 인생의 마지막 공연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내 일은 가수라는 걸 잊지 않고요”라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윈터는 “저는 야심은 많지만, 누군가와 싸워 이기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요. 그냥 나 자신과 싸우며 나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면 돼요.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나아’라는 말을 믿고 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오늘보다, 내일의 윈터는 더 괜찮은 모습일 거예요!”라고 환하개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히어로물을 좋아한다는 윈터가 뽑은 자신과 닮은 히어로는 ‘그루트’라고. “‘베이비’지만 때론 ‘자이언트’가 되니까!”라는 이유에서다. 윈터의 커버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9월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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