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갈 길 바쁜 상황에서 대체 선발을 투입한다.
임준형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LG의 로테이션상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하지만 최원태가 이석증 증세를 보였다. 어지럼증이 심해 이날 등판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일단 최원태의 회복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당장은 임준형이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임준형은 올 시즌 15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11이닝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하고 있다. 좌완 투수로서 선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아직 1군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이날 최원태의 상태가 호전된다면 임준형이 오프너 형식으로 던지고 최원태가 곧바로 마운드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LG로서는 이날 위닝시리즈가 절실한 상황. 전날(18일) 경기에서 극적으로 5-3 역전승을 거뒀지만 4위 두산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기에 안심할 수 없다.
꺼져가는 5강의 마지막 불씨를 살려야 하는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올 시즌 28경기 6승10패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LG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