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봉원이 아들과 벌초를 하러 떠났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레비’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벌초 (첫 출연)’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봉원은 벌초를 위해 작업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벌초를 하기 위해 거창에 왔다. 혼자 오기 뭐해서 아들과 같이 왔다. 저와 종자가 달라 키가 크다”며 아들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사촌 형을 비롯해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이봉원, 박미선 부부의 아들 이상엽은 1997년생으로, 과거 박미선과 함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박미선이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아들의 키가 183cm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바. 배우지망생이라는 사실도 한 예능을 통해 알려졌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도 이봉원의 아들은 큰 키와 작은 얼굴이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이봉원은 벌초를 시작하며 “일단 먼저 어르신한테 인사를 드리고, 각자 자신의 집안 쪽으로 나누어서 벌초를 한다. 이건 기본이니까. 아들 시켜야겠다”면서 “혼자하면 힘든데 같이하면 쉽다. 거의 다 원상복구가 됐다”고 전했다.
또 이봉원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시끄러웠지만 이게 사람사는 정이고, 이럴 때 한번 보는 거 아니겠나.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와서 포근함을 느꼈다. 같이 벌초를 하시며 부모님을 생각해 보시고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 풍성한 한가위 되셔라”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봉원과 박미선은 코미디언 선후배로 만나 1993년 결혼했다.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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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