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롯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6-9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사직 예수’ 애런 윌커슨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주춤거렸으나 4회 9점, 7회 6점 두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고승민은 4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6타점 1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황성빈(3타수 2안타 3득점), 빅터 레이예스(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윤동희(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노진혁(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전준우(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나승엽(5타수 2안타 2타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중반 집중력을 잃지 않고 페이스가 좋았던 선발 상대로 빅이닝을 달성했던 부분이 승리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또 “이틀 연속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고승민, 레이예스, 윤동희 등 모든 타자들에게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태형 감독은 “무더위에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분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