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탈꼴찌 노력하고 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원투펀치 야시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헤이수스의 선발로테이션을 시즌 끝날 때가지 지켜주겠다고 밝혔다.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주변의 오해를 사지 않게끔 계속 로테이션에 집어넣겠다. 우리도 최하위 탈출에 최대한 노력하는 상황이다. 별문제가 없는 한 순서대로 28일 마지막 경기까지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두 투수에게는 등판날짜를 미리 통보한다. 유동적으로 왔다갔다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이번 주말 KIA전에 나간다는 것을 지난 주말에 미리 알고 있어 (준비하는데) 부담스럽지 않다. 다음주는 후라도가 20일 SSG전, 헤이수스가 21일 삼성전에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후라도는 10승 평균자책점 3.25, 헤이수스는 12승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 능력이 뛰어나고 공략이 쉽지 않은 원투펀치인지라 순위경쟁을 하는 팀들에게는 상대하기 부담스럽다.
KIA는 지난 8일(일) 광주 경기에서 후라도를 상대해 7회까지 단 1득점으로 끌려갔다. 1-2로 뒤진 8회말에서야 공략에 성공해 역전승을 거두었다.
헤이수스는 KIA전 3경기에 등판해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중이다. 18이닝동안 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을 보이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