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내야수 김영웅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어깨 통증에서 회복한 김영웅은 14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 2방을 때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 선수는 오늘까지는 퓨처스에서 지금 경기를 뛰고 있는데, 기록을 확인했더니 안타 2개를 쳤고 타점까지 올렸다. 오늘 경기 끝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내일 합류한다”고 말했다.
김영웅은 올 시즌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7리(428타수 110안타) 25홈런 72타점 61득점 OPS .805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8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오면 무게감이 좀 많이 실리겠죠. 그리고 또 김영우 선수가 또 거포니까 우리가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 타선이 될 것 같다”며 “시즌이 10경기 남았는데 좋은 분위기 흐름을 이어가서 시즌을 마감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해서 완전체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앞으로 큰 경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1군 엔트리에 투수 이호성을 등록하고, 양우현을 말소했다. 박 감독은 “이호성 선수는 우선 중간으로 활용하고, 우리가 스케줄대로라면 19일(KT전) 선발이 빈다. 몸 상태를 보고, 투수 코치가 한 번 확인해서 선발로 기용지, 일단 불펜으로 활용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백정현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난타를 당했다. 롯데전 4⅔이닝 8실점, KIA전 1⅔이닝 5실점, NC전 6이닝 9실점.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 중이다.
박 감독은 “백정현 선수가 시즌 초중반에 보여줬던 그런 모습을 찾아줘야 될 것 같다. 시즌 마무리도 좀 잘 해야 될 것 같고, 앞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어떻게 활용을 할지 고민도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백정현 선수의 투구가 본인도 그렇고 팀도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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