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이 훌쩍 떠난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13일 정가은은 “그녀가 떠났어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이 편지 한 장 달랑 남겨두고”라며 딸이 남겨놓은 편지를 공개했다.
정가은은 “저 피곤할까봐 깨우지도 않고. 전 추석 연휴에도 공연이 있어서 나 빼고 할머니, 할아버지, 딸 셋이서 부산으로 떠나버렸네요. 뭔가 자유인 거 같기도 하고 버림 받은 거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정가은의 딸은 “엄마가 이 편지를 볼 때쯤 저는 집에 없겠죠. 저 부산에 가고 있어요. 보고 싶어요! 꼭 전화 많이 자주 해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정가은은 “이 귀여운 편지 어쩌면 좋아요. 요즘 전 딸과 연애하는 기분이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해 딸을 품에 안았다. 2018년 이혼 후 현재는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