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수연이 신윤승과 5월 결혼설에 못을 박은 가운데, 신윤승은 "변호사 선임하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박일준-윤항기, 개그맨 조수연-신윤승, '윙크' 강승희-강주희가 출연한 가운데 '쌍쌍파티' 코너가 진행됐다.
조수연과 신윤승은 '개그콘서트' 속 '데프콘 어때요' 코너에서 소개팅 남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바. 이날 '아침마당'에서도 두 사람은 '데프콘 어때요'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직진녀' 조수연은 신윤승에게 반쪽하트를 내밀었지만, 신윤승은 "이런거 하지마. 생방이야"라며 단호히 내쳤다. 조수연은 "같이 나오니까 너무 의미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신윤승은 "그래? 난 몰랐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윤항기는 "부부냐"고 물었고, 조수연은 "맞다. 예비 부부다"라고 즉답했다. 반면 신윤승은 "아니다"라고 잘라냈다.
MC 엄지인은 "윤승씨 꽃 왜 저한테 줬냐. 수연씨가 받아야죠"라고 말했고, 조수연은 "저는 안다 왜 그랬는지. 질투심 유발 작전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신윤승은 "일단은 지금 변호사가 꼭 연락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엄지인은 "결혼 변호사냐"고 물었고, 신윤승은 "결혼 변호사가 어딨냐"며 "열심히 활동하고 수연이와 따로 불러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고 '철벽모드'로 인사했다.
김수찬은 "그래도 활동하시다 보면 정도 들고 같이 부딪히고 식사도 같이 하면 좋은 감정이 생기지 않냐"고 물었고, 엄지인은 "제가 듣기로는 예비 개그맨 22호 부부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수연은 "맞다"고 답한 반면, 신윤승은 "제가 지금 변호사를 구하려는 이유가 그런 유언비어들, 말도안되는 헛소문들 그런 것들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조수연은 꿋꿋하게 "저희가 개그맨 부부 22호로 곧 활동할거다. 내년 5년에 결혼할 예정이니까 많이 지켜봐달라. 감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청객들 역시 두 사람을 향해 "결혼해!"를 연호했고, 윤항기는 "내년 5월에 진짜 결혼할거냐"라고 재차 물었다. 조수연은 "내년 5월에 결혼 할생각이다"라고 강조했고, 신윤승은 "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항기는 "일단은 축하한다"고 전했고, 강승희-강주희는 "축가 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이에 신윤승은 "그리고 바로 다음날 이혼할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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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