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3’에서 조은숙이 배우를 그만두려 했던 때를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가 전파를 탔다.
배우 조은숙이 도착했다. 데뷔 30년 차에도 방부제 미모를 뽐낸 조은숙. 마침 주민등록상 생일이었다는 조은숙은 “나에게 준 선물 같았다”며 이번 프로그램 합류에 대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조은숙은 94년도에 영화계 데뷔 했다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됐던 때를 언급, 고 최진실의 연적인 ‘장밋빛 인생’에서 불륜녀로 데뷔했던 모습도 그려졌다.
조은숙은 “종방연 다음 날 결혼했다 남들이 잘나갔을 때라 생각했지만 배우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 금전적 문제로 고비가 많았다”며 회상하기도 했다.
이때 갑자기 조은숙은 노래방을 제안, 사상 최초로 멤버들이 노래방으로 향하게 됐다. 사실 마이크까지 챙겨왔던 조은숙은 “난 노래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돌덩이’로 자신있게 문을 열었다. 하지만 자신과 달리 반비례된 실력에 모두 폭소했다.
박원숙은 “특이하다 정말”며 폭소, “너 이런식으로 하면 절대 노래방 못 온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원숙은 조은숙에 대해 “떳떳하게 노래 계속하는 사람 처음봤다 나보다 못하더라”며 표정관리를 실패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