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선두를 상대로 5강의 희망 이어갈까?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4차전이 열린다. KIA는 정규리그 우승매직넘버 6을 남겨놓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12경기에서 6승을 거두면 자력 우승이다.
롯데는 5위 두산에 3경기차 7위이다. 남은 15경기에서 역전 5강의 희망이 남아있다. 매경기 총력전을 치르고 있다. 올해 7승5패1무로 KIA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KIA를 잡아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롯데는 좌완 김진욱을 선발로 예고했다. 16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중이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3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했다. KIA를 상대로는 승패없이 2경기에서 9이닝 6실점했다.
KIA 선발투수는 에릭 라우어이다. 한화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5경기만에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피치컴을 사용해 자신이 직접 사인을 내는 투구로 바꾸면서 밸런스와 템포를 찾았다.
롯데타선은 전날 SSG를 상대로 14안타를 터트리며 10득점했다.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4이닝동안 6안타 2홈런 6득점의 공세를 펼쳤다. 윤동희, 손호영, 전준우, 나승엽, 박승욱이 멀티안타를 터트렸다. 라우어가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위해서는 롯데의 응집력을 제압해야 가능하다.
KIA는 사흘동안 경기없이 휴식을 취했다. 지친 선수들에게는 꿀맛휴식이었다. 지난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 포함 5승1패를 했다. 타선이 상승세를 이어가야 연승이 가능해다. 특히 사구와 충돌사고를 겪은 김도영이 재충전 시간을 갖고 40홈런-40도루를 향해 막판 스퍼트를 낼 것인지도 주목된다. 5홈런과 2도루를 남겼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