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심형탁, 사야 부부의 2세 성별이 아들로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내년 1월 출산 예정인 사야가 남편 심형탁에게 2세의 성별을 알려주는 ‘젠더리빌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야는 새복이(태명)의 성별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스케줄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심형탁은 일이 끝나자마자 산부인과로 달려왔고, 혼자 병원에 간 사야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심형탁은 “무조건 사야 달려왔다. 혹시 오늘이 아마도 좀 나왔을 것 같은데 선생님이 뭐라고 얘기 안하냐”라며 성별에 대해 떠봤다. 하지만 사야는 “건강하다. 잘 움직이고 있다”라고 답했고, 계속된 추궁에도 “새복이 성별을 알 수 있는 시기인데 아직 비밀이라고 아기가 안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하체를 안 보여줬다는 거냐. 초음파에서. 아직일 리가 없는데 얼굴이 잘생겼나? 예쁘냐”라며 궁금해했지만, 사야는 의미심장하게 웃을 뿐이었다. 어색한 공기만 흐르는 가운데 사야는 “난 이거 보였다. 엄마 배랑 아기 배랑 연결되는 거 탯줄 이렇게 있었다. ‘읏샤’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심형탁은 사야의 말을 듣곤 “혹시 남자인가”라고 추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이비 페어 방문 후 두 사람은 연애할 때부터 자주 갔던 단골 식당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엔 사야가 몰래 준비한 젠더리빌파티를 위한 장식이 가득 차 있었다.
특히 2025년 1월 태어나는 새복이가 용띠이기에 공룡 풍선을 달아놓는 정성까지 보였고, 이를 본 심형탁은 눈가가 촉촉해지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사야는 미리 지인들에게 새복이의 성별을 물어봤다며 칠판을 꺼내보였다. 그 결과 아들, 딸 성별이 15:15로 정확히 반반 갈리는 상황이었다. 이를 본 심진화, 이다해는 아들 쪽에 표를 걸었고, 심형탁과 사야의 반려견도 아들 쪽으로 선택했다.
사야 역시 아들을 원하고 있었지만, 심형탁은 내심 딸을 기대했다. 그는 “딸이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이렇게 걸어와서 ‘아빠’ 하면서 온대. 하루의 피곤했던 일과가 스트레스가 싸악 풀린다고 하더라. 그리고 나중에 나이를 먹잖아. 사실 아들보다 딸이 엄마한테 더 잘한대. 그래서 심씨는 사야 같은 딸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좀 많다. 딸 시집 보내는 것까지 생각해 봤다. 벌써 가슴이 찢어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딸을 둔 문세윤도 “만병통치약”이라고 공감했다.
성별 공개를 앞두고, 심형탁은 “심장 떨린다”라며 사야와 함께 큰 상자를 열었다. 하지만 상자 속에는 사야가 준비한 또 다른 이벤트였다. 더욱 쫄깃해진 상황에 심형탁은 “우리 사야가 타짜일 줄 몰랐다”라고 웃었다.
심형탁은 진짜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는 풍선을 들고, 터트리기 전 새복이에게 “아들이든 딸이든 새복이가 우리에게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이고 너무나 감사해. 새복아 아빠하고 신나게 놀자. 아빠, 엄마가 예쁘게 키워줄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새복이 성별은 바로 아들이었다. 풍선 속 파란 꽃가루가 떨어지자 패널들 역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에 심형탁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야겠다. 내 장난감 다 줄 수 있다. 함께 놀겠다”라고 다짐했고, 데니안은 “엄청 둘이 잘 놀고, 사야 님이 맨날 둘을 혼낼 것 같다. 그게 너무 보기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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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