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을 통해 꽁냥꽁냥한 로맨스로 설렘을 선사했던 그룹 신화 김동완과 배우 서윤아의 하차설은 해프닝이었다. 김동완의 바쁜 스케줄로 인한 방학 기간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끝난 건 아니었다.
김동완과 서윤아. 7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을 통해 만나 달달한 로맨스를 선사했다.
특히 김동완과 서윤아는 지난 3월 만난 지 100일을 기념해 ‘연인과 해보고 싶었던 로망 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신랑수업’을 대표하는 커플로 거듭났다. ‘방학’에 들어가기 전에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1박 2일 커플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고, 대구의 핫플레이스를 즐기고 한옥 숙소에서 첫째 날 밤을 맞이하는 모습이 설렘을 자아냈다. 마치 신혼여행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방송인 게 아쉽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높은 몰입도를 줬다.
일각에서는 김동완과 서윤아의 이야기가 ‘비즈니스’일 수도 있다면서 불안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방송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많은 만큼 실제 커플로 발전했으면 한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
하지만 지난 7월 이후 김동완과 서윤아의 모습은 ‘신랑수업’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방송을 통해 김동완이 영화 촬영 등의 일정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울 것 같다고 말했지만, 방송을 모두 챙겨보지 않는 이상 이를 알기 어려웠고, 최근 서윤아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야기한 게 화제가 되면서 ‘하차설’과 함께 ‘방송용 연애’라는 말이 돌았다.
서윤아는 해당 채널에서 채널A ‘신랑수업’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는 말에 “중학교 때부터 배우 일을 하다보니 연예인에 관심이 없었다. 신화라는 그룹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고, 생각보다 촬영 기간이 오래 됐다는 질문에는 “한번 촬영하고 말 수도 있었다. 기약 없이 한 거다. 정해놓고 한 거는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서윤아는 “5~60대 분들이 많이 알아보는 것 같다. 오히려 찐팬들은 응원을 해준다. 김동완도 어린 나이가 아니지 않나. 가끔 악플이 있는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단어들이 너무 끔찍했다. 3일 정도 독가스 있는 방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영상 공개 후 일부 네티즌들은 서윤아가 ‘신랑수업’을 하차한 것 같다면서 두 사람이 ‘방송용 연애’를 했다는 아쉬움 짙은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김동완과 서윤아가 ‘신랑수업’을 하차한 건 아니었다. OSEN 확인 결과, 영화 촬영 등 김동완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두 사람의 모습이 ‘신랑수업’에 담기지 못한 것일 뿐이었다. 아직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 ‘신랑수업’ 측도 “하차는 아니다. 김동완이 영화 촬영 중이라 잠시 쉬어가고 있다. 현재 예정된 촬영은 없지만 추후 진행할 예정으로, 방학 정도라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방학을 마치고 돌아올 김동완과 서윤아, 두 사람이 ‘신랑수업’을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방송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