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팬미팅 암표 사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는 "서준이와 함께하는 추석 맞이 소원 라이브"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박서준이 함께한 가운데, 나영석 PD는 "왜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저의 팬미팅 티켓이 매진됐다"라며 자신의 팬미팅을 언급했다.
앞서 나영석 PD는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인상 수상에 대한 공약으로 팬미팅 개최를 언급, 이후 실제로 수상하게 되자 오는 10월, 첫 번째 팬미팅 '에그 고등학교 4학년 9반' 개최에 나섰다.
공연 장소인 명화라이브홀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곳으로 약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인 가운데, 티켓팅 시작 1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추가 예매 오픈은 물론,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심지어 아랍어로도 관련 내용을 공지하며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나영석 PD는 "너무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바란 건 아닌데 열심히 할 거다. 2회차가 오늘 오픈된다. 1회차를 추가했다. 굳이 안 하셔도 된다"라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바랐던 건 아니었다"라며 쑥쓰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나영석 PD는 "이게 뭐라고 암표를 사시는 분들이 있다. 저희끼리 소소하게 하는 공연이니 암표를 안 사셔도 된다"라고 당부하며 제가 서준이한테도 오지 말라고 했다. 같이 일한 연예인 분들 안 온다. 혹시라도 누구 나오지 않을까 하며 누구 암표까지 사시는 분들이 있다면 안 그러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박서준 역시 "암표는 순수한 의도를 망가뜨린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영석 PD는 오는 10월 5~6일 명화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팬 미팅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을 개최한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