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폭로자 A씨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일진이었다. 소위 말하는 학교 일진짱"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안세하와 복도에서 만나면 괜한 시비를 걸고 쌍욕을 걸어왔다"라며 "3학년 어느날 쉬는 시간 안세하가 일진들을 데리고 내게 찾아왔다. 안세하가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는 내 배를 콕콕쑤시며 위협하며 일진 무리 중 한 학생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싫다고 하자, 급탕실에 있던 모든 일진들이 달려들었다. 너무 모욕적이었지만, 다른 녀석이랑 하고 싶지도 않은 싸움 약속을 하고 교실로 돌아갔다. 점심시간에 다시 급탕실로 끌려갔다. 격투기 링처럼 나를 둘러싸고, 안세하가 싸움 규칙까지 정해줬다. 수업 준비 종이 울리기 전까지 급탕실에서 괴롭힘이 진행됐다"라며 "선생님이 안세하와 일진 몇 명을 불러 혼을 낸 걸로 안다. 이후에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욕하고 시비를 걸었고 졸업 시까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안세하의 졸업사진을 함께 첨부하며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게시물을 봤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안세하가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나와 시구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라며 뒤늦은 폭로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안세하(본명 안재욱), 너도 혹시 자식이 있다면 빨리 은퇴하고 새 삶을 살 길 바란다. 창원에는 제발 나타나지 않길"이라며 "내 글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소속사 측은 즉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을 통해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100% 허위사실이고, 강하게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지금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앞으로도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대응을 동원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배우와의 사실관계 확인도 모두 끝났다고 전하며, "이 친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저희가 정말 잘 알고 있다"라며 "(이런) 악의적인 이야기를 퍼트리는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안세하는 지난 2011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연기를 시작해 드라마 ‘킹더랜드’에 출연해 제1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 편’에 출연하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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