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오토바이 추돌사고...손가락+발 절단 됐나 확인" ('덱스101')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9.10 09: 14

덱스가 오토바이 사고 소식을 알렸다.
9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서는 "덱스 슈퍼레이스 대회 출전 D-1 | 온 더 트랙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8월 14일, 슈퍼레이스 연습 3일차에 돌입했던 날을 회상하는 덱스의 모습이 담겼다.

덱스는 "그 날은 제가 처음으로 프로 분들과 같이 세션을 돌게 된 날이었다. 그전까진 느껴보지 못한 최고 속도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경험하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 감속이 늦었고, 이탈할 거란 느낌을 명확하게 받았다. 그렇게 이탈을 진짜 하게 됐고, 직선 코너에서 어떻게든 만회해야겠단 생각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원래 레코드 라인으로 바이크를 이끌기 시작했다"라며 "속도가 많이 빠진 바이크를 탄력받게끔 악셀을 열고 있었는데, 그때 제 왼쪽 시야에 민트색 바이크가 눈에 들어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CCTV에는 코너를 돈 덱스가 그대로 넘어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안겼다. 트랙 재진입 시 사주 경계 및 속도 조절 미숙으로 인한 충돌 사고였다고.
이에 덱스는 "첫 번째 충격에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다. 제 머리 쪽과 상대방 오른쪽 본체가 부딪힌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라며 "미끄러져 가다가 멈췄을 때는, 장갑을 끼고 있는데도 혹시나 (손가락이) 날아갔을까봐 몇 초간 제 손가락과 발을 먼저 확인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일단은 어디가 절단나지 않았단 안도감. 그리고 주변 상황을 파악했을 때 다른 바이크들이 빠르게 움직여서 이 상황을 피하기 위해 가드레일을 넘어 갔었다"라고 밝혔다.
덱스는 "저는 현실적인 부분을 먼저 생각했다. 제 몸도 몸인데 바이크 상태를 궁금해했다"라며 "그렇게까지 막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진 않다. 단순해서 다음날 까먹었다. 그랬었나 보다,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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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덱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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