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임채무가 빚150억원으로 힘든 시절에도 든든하게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9일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임채무가 아내를 언급했다.
이날 임채무는 현재 재혼 8년차인 근황을 공개, 일주일만에 재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임채무는 "머리 염색하러 화장실 갔는데 혼자 뒷까지 염색하기 힘들어 그대로 주저앉아서 울었다"라며 "아는 지인이 주변에 좋은 여자있다고 해 빨리 해달라고 급하다고 했다"며 그렇게 운명적으로 아내와 만나게 됐다고 추억했다.
임채무는 "그 후로 첫 데이트도 성사됐다 대 부분 식당이 닫아, 첫 데이트에 프러포즈하고 식사한 곳이 김밥한 줄 파는 곳"이라며 "이후 우리집 데려가서 같이 살자고 했다"며 상남자식 프러포즈를 전했다. 임채무는 "세상에 꽃 한송이 안 주고 김밥 한 줄에 넘어간 여자, 10년 다 되어가는데 후회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리고 결혼 후 큰 빚이 생겼다는 임채무는 "여의도 아파트 2개 팔았다"며 어마어마한 빚 150억을을 언급했다. 실제 임채무는 운영 적자로 빚만 150억 원가량이지만, 여전히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상황.
임채무는 "랜드에 수영장 화장실이 있어 군용침대 2개 놓고 화장실에서 생활했다"며 "사랑은 그때부터 싹트더라, 가까이 붙어있으니 더 그랬다"고 했다. 임채무는 "화장실에서 다시 살라고하면 살아 그때 사랑이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라며 사는게 힘들어도 서로 버틸 수 있던 힘이 사랑이라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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