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결국 정소민에게 오랫동안 감춰뒀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7~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와 과거 결혼을 약속했던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 분)의 등장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최승효(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승효는 자신의 말 뜻을 되묻는 배석류의 질문에 답하려 했지만, 송현준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상황이 종료됐다. 이후 최승효는 진짜 마음은 감춘 채 배석류와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 나갔는데, 사랑을 직면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굳은 결심을 했고 결국 “널 좋아한다”며 배석류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마음이 혼란스러운 배석류는 대답을 보류했다. 이를 이해하는 최승효는 조금씩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며 배석류의 곁을 맴돌았다. 물론 송현준 역시 배석류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돌아왔다는 것이 드러나며 최승효와 송현준, 두 사람의 사이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그리고 배석류가 미국에 있을 당시 암에 걸렸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줬다.
이번 방송분에서 정해인은 참다 참다 결국 터져나오는 사랑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랑을 고백할 때의 진지한 모습과 자신이 한 말을 곱씹으며 괴로워하는 장면에서의 코믹함, 연적을 만나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특히 정해인은 등장 인물들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형성, 장면 장면 마다 재미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회를 더할수록 깊어지는 정해인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엄마친구아들’은 로맨스에 급물살을 타며 시청자를 사로잡는 중이다. 정소민의 비밀이 공개된 가운데, 정해인의 짝사랑 서사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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