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귀하게 얻은 아들의 백일잔치를 손수 준비했다.
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황보라의 아들이 백일을 맞은 모습이 공개됐다.
황보라는 남편을 비롯해 가족들과 집에서 소박하게 아들의 백일행사를 치렀다. '총괄 디렉터'로 나선 엄마 황보라는 "얘는 자기 찍는 거 아나보다. 카메라를 벌써부터 그치?"라며 신기하 듯 바라봤다. 스타 패밀리의 베이비 답게 카메라 앞에서도 여유 있는 표정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황보라는 "오늘은 드디어 우인이 100일인데 공부 좀 했다"며 "대추, 쌀 등은 자손 번창의 의미가 있고, 백설기 떡은 부귀 영화로 하겠다.(웃음) 실타래도 장수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일상은 엄마 취향이라고 하더라"며 여러 색깔의 한복을 놓고 고민했고, "박술녀 선생님께서 배냇저고리를 선물해주셨다. 지금까지 못 입히고 있었는데 오늘 첫 개시를 해본다"고 말했다.
순둥이 아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이 끝났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쓴 황보라는 시간이 흐를수록 지쳐갔다. "백일상 세팅한 거 예뻤는지 모르겠다. 우인이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돌이 남았다. 돌 행사는 내년이다. 좀 더 파격적으로 준비해보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선물용 백일 떡도 맞춘 황보라는 "너무 지친다. 아니 무슨 영혼이 없다. 너무 힘들다. 원래 이러냐?"며 볼살이 쏙 빠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황보라는 매니지먼트 사업과 제작사를 운영 중인 김영훈 대표와 10년의 열애 끝에 2022년 11월 결혼했다. 김 대표는 중견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으로 연애 시절부터 '스타 패밀리'로 화제를 모았다.
황보라는 올해 5월 난임을 극복하고 시험관 시술에 성공하며 소중한 아들을 품에 안아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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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웤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