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핑클? 돌아가며 몰래 데이트 해··핸드폰 빼앗기면 새로 개통" ('백반기행')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9.09 06: 34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핑클 시절 일화를 밝혔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명품 뮤지컬배우 옥주현과 함께 서울 근교 나들이 명소 경기도 용인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은 "내가 알고 있다는 건 정말 인기가 많다는 거다"라며 "핑클 시절 인기가 어느 정도였느냐"라고 물었다. 옥주현은 "우리의 인기를 체감하기보단 '피곤하다'가 컸다. 그땐 어렸으니까"라고 회상했다.

'백반기행' 방송

그러면서 "일이 많은 것에 대한 '감사함' 이런 깊은 걸 바라보지 못할 때였다"라고 대답, 이를 들은 허영만은 "핑클 멤버가 4명이니까 그중에 데이트하는 사람도 있었을 거 아니냐"라고 궁금해 했다.
옥주현은 "데이트는 다 몰래몰래 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옥주현은 "지금도 후배들 얘기 들어보면 회사에서 휴대전화 뺏고 뭐 이런 문화가 아직 있더라. 저희 때는 스캔들 예방 차원에서 되게 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근데 뺏기면 보통은 그냥 뺏기고 마는데, 저희 멤버들은 다시 하나를 사서 개통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허영만은 "송혜교 씨도 옥주현 라인이냐?"라고 물었고, 옥주현은 "핑클 데뷔할때 그친구도 비슷하게 데뷔해서 친구가 됐다"며 오래된 인연을 전했다.
"나이가 동갑이냐"는 질문에는 "그 친구가 한살 어린데 처음부터 언니라고 한 적은 없었다"며 웃었다.
배우 박형식과의 특별한 관계도 털어놨다. 옥주현은 "박형식 씨는 제 6촌 동생이다. 이미 많이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우리 프로그램 나오라고 해달라고 부탁했고 옥주현은 "너 이미 많이 유명하지만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너의 매력을 어필하는는 것도 난 너무 좋을것 같아. 형식아, 백반기행 나오자"라고 육촌누나의 강압적인 섭외 멘트를 전했다.
배우들 체형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체력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코로나 때 집에 운동기구를 구입해 두었다. 매일 운동 하고 있다. 집에 있는 운동기구를 빨래걸이로 만들지 말자. 그 목표로 삼고 하고 있다"고 했다.
13살 어린 나이에 돌아가신 아빠 덕분에 "건강에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었다. 혈관 질환 4년 앓으시다가 제가 6학년 6월에 돌아가셨다. 어머니 혼자서 남매를 키우셨다"며 "데뷔를 18살에 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백빈기행'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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