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김기인의 잭스가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했다. 잭스로 협곡을 장악한 ‘기인’ 김기인의 캐리를 앞세워 젠지가 33분만에 한화생명을 공략하고 우승을 향한 매치포인트를 달성했다.
젠지는 8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 한화생명과 3세트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의 대활약에 힘입어 승리, 세트스코어를 2-1로 벌렸다.
동점을 허용한 한화생명이 진영을 블루로 잡은 이후 카밀과 마오카이, 요네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난전을 예고했다. 젠지는 잭스-스카너-코르키-직스-알리스타로 들어오면 받아치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다.
퍼스트블러드는 한화생명이 올렸지만, 젠지도 유충전투에서 이득을 보면서 퍼스트블러드의 손해를 만회했다. 잭스와 카밀의 초반 대결에서 ‘기인’ 김기인이 일기토로 솔로킬을 내면서 분위기는 젠지쪽으로 기울어갔다.
힘이 붙은 ‘기인’의 잭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범접할 수 없는 괴물로 존재감이 커졌다. 바론 경합에서 버프를 두른 젠지는 글로벌골드를 일방적으로 벌리면서 한화생명을 벼랑 끝으로 밀어버렸다.
두 번째 내셔남작이 등장하자, 수세에 몰렸던 한화생명이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는 젠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두 번째 바론 버프까지 가져간 젠지는 그대로 한화생명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