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활약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양민혁을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라며 양민혁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2006년생 공격수 양민혁은 이번 시즌 첫 프로 무대에 데뷔해 놀라운 실력을 뽐내며 단숨에 리그 최고의 스타로 올라섰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개막전인 지난 3월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격해 경기 시작 1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3월 10일 2라운드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구단 최연소 출전, 승강제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 등을 모두 경신하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양민혁은 올해 강원이 치른 25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10대 신인의 면모를 보였다. 승강제 이후 K리그 최연소 멀티골, 최연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고등학교 재학 선수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최초 라운드 MVP 선정, K리그 첫 3회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선정 등 올 시즌 새로 세운 기록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8일 양민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12월 토트넘으로 향하게 된다.
기브미 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양민혁이 합류하면서 특별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구단 주요 인사들은 그의 이적료로 340만 파운드(약 60억 원)를 지불한 것이 정말 저렴한 이적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라며 토트넘 구단이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알렸다.
매체는 "만 18세 양민혁은 프로 무대에서 29경기에 출전해 8골과 5도움을 기록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전략에 양민혁을 어떻게 포함시킬지 결정하기 위해 그의 활약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며 "높은 평가를 받은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옵션으로 간주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