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40도루 도전은 어어질까?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3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KIA가 4개의 홈런을 앞에숴 14-0으로 크게 이겼다. 키움은 설욕을 벼르고 있고 KIA는 우승매직 넘버 삭제에 나선다.
최하위가 확정적인 키움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내년을 상정하는 경기 운영이다. 젊은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 그러다보니 경기력에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전날 경기도 번트 등 작전보다는 타자들의 타격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키움은 김인범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4살의 군필 우완 영건이다.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2승6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중이다. 4월부터 선발기회를 받았고 8월11일 퓨처스팀에 내려갔다. 1군 선발기회를 얻어 이날 엔트리에 등록한다.
직구 평균구속은 136km 정도로 빠르지는 않지만. 슬라이더가 예리하고 포크도 곧잘 던진다. KIA를 상대로 1경기 3이닝 5안타 1홈런 3실점을 했다. 내년 1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KIA의 3할타선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KIA는 대체 외인 에릭 스타우트를 예고했다. 턱골절상을 입은 제임스 네일 대신 영입했다. 1일 대구 삼성전에 데뷔에 나섰으나 4이닝 5피안타 2홈런 6실점으로 흔들렸다. 박병호에게 2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구위나 제구는 합격점을 받았다. 키움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KIA 김도영이 출전여부가 관심이다. 전날은 5일 광주 한화전에서 페라자와 충돌한 후유증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5홈런 3도루를 추가해야 40홈런-40도루에 성공할 수 있다.
키움은 김혜성의 출전여부가 중요하다. 창원 3연전에서 1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타선의 중심이다. 김혜성이 복귀해 중심에서 제몫을 한다면 응집력은 무서워진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