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홈에서 무려 70년 만에 이탈리아에 패배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2그룹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패배했다.
이탈리아는 승점 3점을 챙기며 A그룹 1위에 올랐고 프랑스는 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앙투안 그리즈만-마이클 올리세가 공격 2선에 섰다. 은골로 캉테-유수프 포파나가 중원을 채웠고 테오 에르난데스-윌리엄 살리바-이브라히마 코나테-조나탕 클로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이크 메냥이 지켰다.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테오 레테기가 최전방에,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공격 2선에 자리했고 페데리코 디마르코-산드로 토날리-사무엘레 리치-다비데 프라테시-안드레아 캄비아소가 중원을 채웠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알레산드로 바스토니-지오바니 디 로렌초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선제골은 홈팀 프랑스가 기록했다. 킥오프 14초 만에 빠른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을 뺏어낸 바르콜라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전반 30분 재빠른 연계 패스 끝에 공이 디마르코에게 도착했고 그는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왼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이탈라이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레테기가 낮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프라테시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9분 이탈리아가 한 골을 추가했다. 교체로 투입된 우도기가 공을 잡은 뒤 짧은 패스를 내줬고 이를 라스파도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이탈리아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는 프랑스가 홈에서 무려 70년 만에 이탈리아에 패배한 경기로 기록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