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굳히기 돌입' 삼성 박진만 감독, "이재현이 혈 뚫었다...육선엽 많이 느꼈을 것"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9.06 23: 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삼성은 72승56패2무를 마크했다. 
이날 삼성은 4회까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연거푸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막혀있던 혈은 5회초가 되어서야 한꺼번에 뚫렸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재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롯데의 중계플레이 때 2루수 고승민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송구가 덕아웃으로 들어가 안전진루권으로 이재현까지 홈을 밟았다. 2-1로 역전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삼성은 육선엽이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7-2로 승리한 후 밝은 표정으로 양도근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9.06 / foto0307@osen.co.kr

이후 구자욱의 우전안타와 박병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 두 번째 투수 나균안의 초구 128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디아즈의 시즌 5번째 홈런포. 발사각이 무려 37.8도에 달하는 고각의 홈런이었다.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육선엽이 2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사구 4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실점은 1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재익 이승현 오승환 이상민 김태훈 송은범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차단했다.
디아즈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박병호도 3안타, 구자욱은 2아낱 1타점을 기록했다. 이재현도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육선엽 선수가 오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다음 등판에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라며 육선엽의 데뷔 첫 등판을 언급했다.
이후 "이재현 선수가 막혔던 팀 타선의 혈을 뚫으며 동점타를 만들어 주었고 디아즈 선수의 홈런이 오늘 경기 승기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면서 "오늘 불펜진들도 완벽했고 우리 팀의 장점인 수비 집중력을 잘 발휘한 경기였다. 주말 2연전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정까지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삼성은 육선엽이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5회초 무사 1,3루 우월 3점 홈런을 친 디아즈를 맞이하고 있다. 2024.09.0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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