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깨지 않는다. 기록이 나를 쫓아다니는 것"... 900골 금자탑 쌓은 호날두의 자신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07 09: 0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개인 통산 ‘900골’ 고지 등정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호날두는 지난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A그룹 1조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에 2-1 승리를 선물했다.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포르투갈은 이 대회 정상을 노린다.

[사진]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의 골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에 나왔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은 전반 41분 1골을 내줬으나 호날두의 골을 잘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호날두의 골은 의미가 상당하다. 개인 통산 900득점을 완성했기 때문.
[사진]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는 A매치 213번 경기 출전해 131번째 골을 터트렸고, 2002년 포르투갈 리그 소속팀 스포르팅(5골)을 시작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5골),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450골),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101골),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68골) 등 프로팀에서 총 769골을 기록했다.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저에게는 매우 흥분되는 (900번째) 골이었다. 매일 골을 넣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저만 알고 있다”라며 “저는 기록을 깨지 않는다. 기록들이 저를 쫓아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수준에 도달하려면 많은 헌신이 필요하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변으로 공을 돌리기도 했다.
[사진]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00골' 호날두는 공식전 최다 득점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펠레(브라질)가 산투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비공식 득점까지 1281골로 집계하고 있지만, 그의 공식 득점 기록은 757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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