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투수가 또 KIA전에 호투할까?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2차전이 열린다. 정규리그 우승매직넘버 10개를 지워야 하는 KIA는 남은 15경기 가운데 키움과 5경기를 벌인다. 우승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상대이다. 올해 KIA가 7승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KIA는 우완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2경기(선발 18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2패를 했다. 선발투수로 제몫을 해오다 앞선 2경기에서 주춤했다. 특히 지난 주말 대구 삼성전에서는 1⅓이닝 6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계속되는 선발등판으로 다소 지칠 수도 있다. 이날 최소 5이닝을 소화하는 반등의 투구로 건재를 알릴 것인지 관심이다. 초반 흔들린다면 중간투수가 풍부하기에 조기에 불펜을 가동할수 있다. 매직넘버 줄이기에 총력전을 기울이는 만큼 모든 투수들이 대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키움은 루키투수 1라운더 신인투수 김윤하를 올린다. 올해 16경기에 출전해 1승5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에이스로 성장할 재질을 보여주고 있다. 최대 7이닝까지 던지며 무실점 경기로 펼쳤다. 퀄리티스타트 능력까지 갖추었다. 8월13일 KIA를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타선이 강하지만 한화와의 2경기에서는 주춤했다. 강한 한화 선발투수들에게 밀렸다. 김윤하의 쾌투에 말릴 수도 있다. 키움은 타선의 기복이 있다. 황동하를 초반에 무너뜨려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KIA는 전날 수비도중 주자와 부딪힌 김도영의 출전여부도 큰 변수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