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이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10위 북한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1차전 우즈베키스탄(61위)과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에선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 진출권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본선 출전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로 늘어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이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많아졌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남은 2장의 티켓을 놓고 맞붙는 4차 예선에 임한다. 5~6위는 탈락한다.
북한은 A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 경쟁한다.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날 북한은 유효슈팅 4대4로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20분 잘롤리딘 마샤리포프에게 결승 골을 허용,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전반 40분 강국철의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다.
북한은 오는 10일 오후 9시 라오스에서 카타르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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