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축구 박윤정호, 베네수엘라와 무승부... 2G 연속 무승→월드컵 16강 '빨간불'

 한국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6강행 적신호가 켜졌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베네수엘라와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0-1로 패해 1무 1패가 된 한국(승점 1·골 득실 -1)은 베네수엘라(승점 1·골 득실 -3)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 앞서 조 3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막을 올린 U-20 여자월드컵은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에 임하고 있다. 각 조 상위 2개 팀과 성적이 좋은 조 3위 4개 팀이 16강 티켓을 따낸다.

한국은 오는 8일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 희망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이날 전반 12분 한국은 좋은 기회를 놓쳤다. 박스 오른쪽에서 따낸 프리킥 키커로 최한빈(위덕대)이 나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21분 한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 곤살레스에게 실점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골대 불운에 울었다. 후반 26분 김지현(대덕대)이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는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는 골이 터지지 않은 채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앞서 열린 D조 경기에선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독일이 나이지리아를 3-1로 제압했다.

‘2연승’ 독일(승점 6)은 8일 한국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D조 2위 나이지리아(1승 1패, 승점 3)는 8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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