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잘알’ 데프콘도 인정..22기 영수·영숙 종교 갈등에 “이별, 끝” (‘나솔’)[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9.05 07: 14

‘나는 SOLO’ 22기 영숙이 영수와 종교적인 문제를 느낀 가운데 순자가 영호의 깊은 한숨에 눈물을 보였다. 
4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돌싱 특집’ 3탄인 솔로나라 22번지 솔로남녀들의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앞서 영숙은 영수의 종교가 기독교임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전 결혼에서 개신교인 전 남편과 갈등으로 이혼 사유가 됐던 만큼 영숙은 “이걸 술자리에서 얘기했으면 오늘 선택은 다른 분한테 갔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거기에 크게 데였는데 정작 그 얘기를 안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진 첫 데이트에서, 영수는 “시간이 지나가는 게 너무 좀 싫다. 억울하기도 하고, 나중에 커플이 되면 왔던 데 다시 오던데 그때는 둘만 있으니까  그럼 좋을 것 같은데”라고 영숙에 브레이크 없는 직진 고백을 했다. 이어 그는 "조금 오버하면 내일도 같이 먹을 수 있는 거 아니냐", "나는 영숙님이 오케이한다면 직진할 생각이다", "슈퍼데이트권에 목숨을 걸어야겠다. 내일 남자 선택하면 무조건 영숙님 선택할 것. 다대일 돼도 상관없다"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영숙은 우려했던 종교 문제를 언급하며 “상대방이 종교가 다른 걸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영수는 “오히려 저도 묻고 싶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냐”라고 받아쳤다. 영숙은 “뭔가 좋은 일이 생기거나, 행복한 생각이 들면 신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런데 종교 생활 열심히 한다든지, 매주 성당을 나가는 건 안 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영수는 “저는 주일마다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 주일에 예배를 가야 한다”라며 신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종교적인 건 해결할 문제는 맞다. 근데 솔로 나라 안에서, 밖에서 해결할 건지는 영숙님이 판단하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이별입니다. 끝났다. 인정할게요. 같은 크리스천으로 저는 저렙인데 이분은 만렙이다. 못 쫓아간다. 영수 씨하고 어렵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트 종료 후 영수는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서 기도한다. 출근하는 날은 엎드린 자세로 항상 기도한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라며 독실한 신앙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영숙에게 “14년 만의 설렘”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영숙은 “시작하기도 전에 뭔가 끝이 보인다. 그분이 독실한 신자시지 않냐. 저는 종교 문제로 이혼을 한 사람인데. 이걸로 마찰이 생길 것 같다. 똑같은 문제로 마음 노동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호는 순자와의 1대 1 데이트에서 두 아들을 양육하는 순자에게 아이들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현재 순자는 10살, 6살 아들을 혼자 육아 중인 상황. 순자는 “다른 남자 애들 집안보다는 할 줄 아는 게 많은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작은 아들은 형을 보고 자라서 아빠를 겪어본 적이 없어. 근데 아빠를 안 찾아. 형아를 보고 배워. 똑같이 큰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들 이야기를 들을면 들을수록 얼굴에 그림자가 진 영호. 그는 고민이 깊어진 듯 깊은 한숨을 내쉬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순자는 인터뷰를 통해 “(영호가) 생각이 좀 많아 보였다. 자녀 부분에 있어서 얘기를 했을 때 깊은 한숨 내쉬는 것밖에 생각이 안 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영호님은 자녀가 없으시잖아요. 저는 아들이 둘 있고, 아이가 있어서 만약에 그 이유로 제외 당한 거라면 저는 더 노력할 필요성을 못 느껴요”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순자는 아직 영호에 대한 마음을 거두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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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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