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홈런’ 박병호 미쳤다! 개인 통산 400홈런 때려내다…이승엽·최정 이어 역대 3번째 [오!쎈 대구]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9.04 19: 04

‘국민거포’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개인 통산 400홈런 금자탑을 세웠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0B-1S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의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128km)을 공략해 비거리 120m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8월 3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9월 1일 대구 KIA전, 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007 2024.09.03 / foto0307@osen.co.kr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006 2024.09.03 / foto0307@osen.co.kr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이승엽(467개), 최정(491개)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시즌 20번째 홈런을 치며 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KT 위즈 시절이었던 2022년 6월 25일부터 6월 30일 5경기 연속 홈런 이후 797일 만에 4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다. 시즌 홈런 1위 기록을 6차례나 수상한 박병호는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4시즌 연속 홈런 1위 기록도 세웠다.
2011시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빠른 속도로 홈런 개수를 올렸다. 특히 2014시즌 52개, 2015시즌 53개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달성하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2012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9시즌 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장기간 연속 시즌 20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등 KBO 리그 홈런 관련 기록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20홈런 달성에 실패해 연속 시즌 20홈런은 끊겼지만, 이번 시즌 20홈런 복귀와 동시에 400홈런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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