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제 내 목표는 미스터 비스트.. 애들은 날 유튜버로 생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04 11: 46

본격 유튜버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세계 1위 유튜버'로 유명한 미스터 비스트(MrBeast)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스터 비스트가 넘어야 할 상대"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미스터 비스트(지미 도널드슨)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가진 유튜버다. 2012년 2월부터 시작해 현재는 3억 1300만 명을 훌쩍 넘긴 상태다.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SNS

호날두는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루 만에 2000만 명의 구독자를 모은 호날두는 2주 만에 564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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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미래 유튜버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우리 애들은 이미 내가 유튜버라고 말하고 있다. '아빠는 더 이상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다. 내 (유튜브 개설) 목적은 팬들과 더 가까워지는 것이었다. 팬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본다"면서 "유로 2024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응원이었다. 앞으로 2~3년이 내 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그들이 보여준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독자와 기록들.. 이런 것들은 다소 객관적으로 봐야 하지만, 나는 그들을 이기고 싶다"면서 "모든 것은 제때에 이뤄진다. 지금 팬들이 더 행복해진 것 같아 기쁘다. 몇 달 전 처음 느낀 것은 팬들과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것을 실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년 안에 미스터 비스트를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튜브
한편 폴란드,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와 함께 그룹1에 속해 있는 포르투갈은 오는 6일 크로아티아와 1라운드를 치른다. 이어 9일 2라운드에서는 스코틀랜드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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