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43세 패션회사 부사장과 ‘여배우의 사생활’에서 만난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TV CHOSUN ‘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골드미스 여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출연 중인 ‘여배우의 사생활’은 현실판 연애 스토리와 20년지기 찐친의 워맨스 케미, 아름다운 자연에서 펼쳐지는 여배우들과 일반인 남성들의 동화 같은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2001년 배우로 데뷔한 오윤아는 ‘올드미스다이어리’, ‘연애시대’, ‘바람의 나라’, ‘공부의 신’, ‘무자식 상팔자’,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앵그리맘’, ‘오 마이 금비’, ‘사임당, 빛의 일기’, ‘언니는 살아있다!’, ‘훈남정음’,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가면의 여왕’ 등과 ‘발레교습소 백조클럽’, ‘진짜 사나이 300’, ‘신상출시 편스토랑’, ‘찐친골프’, ‘한번쯤 이혼할 결심’ 등의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오윤아는 ‘여배우의 사생활’에서 가장 먼저 남성 출연자와 만났다. 이 부분에 대해 오윤아는 OSEN과 인터뷰에서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전화를 받았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남자들이 와도 나는 마지막 순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침 일찍 밥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너무 놀랐다. 방송 보니까 제가 너무 무방비 상태로 전화를 받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렇게 만나게 된 노성준. 오윤아는 노성준에 대해 “굉장히 점잖은 분이었다. 어른스러워 보여서 저보다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을 만큼 성숙해 보였고, 젠틀한 이미지가 있었다. 방송 전에 제가 이상형으로 착하고 다정한 사람을 꼽았는데, 그와 비슷한 부분이 있으셨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남성 출연자가 일반인이라는 점은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오윤아는 “남자분들이 일반인이셔서 더 조심스러웠다. 같은 배우들이었다면 좀 더 편하게 대하고 장난도 칠 수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일반인분들이라 배려와 신중함이 필요했다.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는데, 저도 이런 프로그램이 처음이다 보니 약간 혼란스러워서 충분히 잘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재밌고 즐거운 이야기를 좀 많이 하면 좋았을 텐데, 너무 진지한 이야기만 나눈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색함도 잠시, 오윤아와 노성준은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가까워졌다. 오윤아는 “진지하고 진중한 분이신거 같다. 제가 심리 상담사는 아니지만 성준씨와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상대방한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배려를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3회가 방송된 ‘여배우의 사생활’. 제목처럼 정말로 오윤아가 ‘공개연애’를 시작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오윤아는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았다. 마지막회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