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기 싫어서’ 가짜 결혼식을 끝낸 신민아와 김영대가 이제부터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하게 될까.
지난 3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 4회에서는 손해영(신민아 분)이 가짜 결혼식 후 사라진 김지욱(김영대 분)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손해영과 김지욱은 결혼식 후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 결혼식 직후 헤어져 각자의 길을 가려고 했지만 우연히 손해영의 전 남자친구인 안우재(고욱 분)와 그의 안 권이린(전혜원 분)을 마주치며 함께 호텔로 가야했다. 권이린이 다음 날 조식을 같이 먹자고 당부해 어쩔 수 없이 같은 방에서 하루를 보내게 됐다.
손해영은 김지욱과 축의금을 정리하면서 그에 대해서 이름과 나이, 얼굴 밖에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지욱이 개인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숨기는 듯 피했기 때문. 이에 김지욱은 엄마가 자신을 할머니에게 맡기고 결혼해서 캐나다로 갔고, 현재 캐나다로 오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딸에게 피해가 될까 걱정한 할머니가 혼자 살라고 당부했기에 유언을 지키고 있다는 것. 손해영은 그녀만의 방식으로 김지욱을 위로했다.
김지욱은 신혼여행 대신 홀로 휴가를 떠나는 손해영을 공항까지 배웅했다. 손해영은 김지욱에게 캐나다행 비행기표 정도 살 수 있다면서 아르바이트비를 챙겨줬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김지욱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그의 편이 되어줬다. 김지욱 역시 손해영에게 몰래 축의금과 진심이 담긴 편지도 전했었다.
휴가에서 돌아온 손해영은 김지욱부터 찾아갔다. 그가 일하는 편의점으로 갔지만 김지욱은 없었다.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이 김지욱을 대신했고, 손해영에겐 약속한 고양이만 남겨져 있었다. 손해영은 연락도 받지 않는 김지욱을 그리워했다. 3개월이 지난 후에도 편의점에서는 그를 먼저 찾았다. 김지욱은 손해영의 엄마 이은옥(윤복인 분)의 병원에 있었다.
김지욱이 사라진 사이, 손해영은 회사에서 목표한 바를 이뤘다. 사내 공모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TF팀의 팀장이 됐다. 팀장이 된 손해영은 새로 만난 팀원들도 챙기기 위해 직접 간식을 사러 나섰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뜻밖의 장소에서 김지욱과 재회했다. 커피를 사들고 회사로 들어온 손해영은 신입 사원 무리를 마주했다. 그리고 그곳에 김지욱이 서 있었다. 김지욱은 “보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손해영에게 다가왔고, 손해영은 갑작스러운 재회에 놀랐다.
손해영과 김지욱의 재회가 그려지면서 본격적인 로맨스가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김지욱과 손해영의 엄마 이은옥의 비밀이 예고돼 재미를 더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