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게 만들어 줄게" 오시멘, 입단도 전에 갈라타사라이팬들 향한 '광란' 선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03 22: 48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을 확정 지으려는 빅터 오시멘(26)이 팬들을 미치게 할 각오를 세웠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시멘은 3일(한국시간) 나폴리를 떠나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이스탄불은 갈라타사라이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오시멘은 튀르키예에 새벽 3시가 돼서 도착했지만 공항에서부터 수많은 팬의 대대적인 환영에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공항에는 아직 갈라타사라이 입단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도 않았지만 오시멘을 보기 위해 취재진들과 인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야쿱 치나르 SNS
갈라타사라이 구단도 오시멘의 이적에 흥분한 모습이다. 오시멘의 임대 소식이 들리자 바로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오시멘이 타고 있는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실시간으로 추격해 공개했다.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회원을 대상으로 오시멘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언론인 야쿱 치나르는 자신의 SNS에 오시멘의 근황을 실시간으로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튀르키예는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 트라브존스포르 등이 매 시즌 우승을 위해 격렬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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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튀르키예는 유럽 유망주들이 '스쳐 가는 리그' 중 하나로 인식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빅리그 입성 전 디딤돌로 여겨진다. 혹은 전성기를 지나 황혼에 접어든 스타들이 경력을 마무리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튀르키예에 현재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시멘의 등장은 엄청난 놀라움이다. 실제 오시멘은 첼시, 아스날,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타깃이었다. 바이아웃도 7500만 유로(약 1112억 원)에 달한다. 
오시멘은 이날 튀르키예 'GSTV'와 인터뷰에서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놀라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가능한 한 빨리 경기장에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드리스 메르텐스와 함께 뛰었다. 그는 내게 많은 도움이 됐다. 여기 오기 전에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빨리 그와 함께 경기장에 서고 싶다. 이 밤에 팬들이 이곳을 찾아온다고 생각하니 정말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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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시멘은 "내가 골을 넣으면 팬들이 미쳐서 제 이름을 외쳐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오시멘은 곧 메디컬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며 갈라타사라이는 남은 계약서를 마무리 짓고 공식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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