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4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박민우(지명타자)-서호철(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한석현(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NC 타선은 15안타 1홈런을 몰아쳤다. 데이비슨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천재환도 3안타 경기를 했고 김휘집, 권희동, 김주원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이용준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김시훈(1이닝 무실점)-임정호(1이닝 무실점)-김민규(1이닝 3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장재영(우익수)-김재현(포수)-김병휘(유격수)-원성준(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주형은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4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3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조영건(1⅓이닝 1실점)-박범준(1이닝 무실점)-윤정현(1이닝 3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혜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송성문은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주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NC는 1회말 1사에서 서호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데이비슨의 타구에는 좌익수 변상권의 포구 실책이 나와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다. 권희동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천재환과 김주원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형준은 삼진을 당했다.
2회에도 NC의 공세가 계속됐다. 선두타자 한석현이 안타를 날렸고 박민우가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서호철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데이비슨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키움은 3회초 1사에서 원성준이 2루타를 날리며 득점권에 들어갔다. 이주형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만회했다. 4회 2사에서는 장재영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재현이 안타를 치면서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김병휘가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NC는 5회말 1사에서 천재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투구 견제에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2루까지 들어갔다. 김주원은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연결했고 김형준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6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최주환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변상권이 투수 땅볼로 잡혔고 장재영은 삼진을 당했다.
NC는 6회말 2사에서 데이비슨이 2루타를 날렸고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휘집은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천재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데이비슨 안타, 권희동 볼넷, 김휘집 1타점 적시타, 천재환 1타점 적시타, 김주원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 박수종 볼넷, 김건희 볼넷, 이승원 1타점 적시타, 고영우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