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이 사구를 맞고 교체됐다.
김도영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투수의 강속구에 왼쪽 팔꿈치 부분을 맞았다.
아찔한 상황은 4-2로 앞선 5회말 공격에 벌어졌다. 2사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볼카운트 1-1에서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의 3구 150km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쏠리면서 왼 팔꿈치를 정통응로 맞았다.
곧바로 돌아선 김도영은 그라운드에 몸을 숙이고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보호대를 찼는데도 경계선에 워낙 강하게 맞는 통에 통증이 상당해 보였고 결국 대주자 홍종표로 교체되었다.
김도영은 전날까지 5개의 사구를 맞았다. 이날 맞은게 가장 위험한 사구였다. 김도영은 팀지정병원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