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5)이 10년 연속 150이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를 넘기며 시즌 150이닝을 던졌다.
1회 2사후 오스틴에게 좌월솔로포를 맞았으나 문보경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짓고 대기록을 작성했다.
타이거즈 시절 스승이었던 이강철 KT 위즈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좌완투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2014시즌 171 ⅓이닝을 시작으로 매 시즌 150이닝 이상을 던지는 등 꾸준함의 대명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KBO에서는 유일하게 9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KBO리그 최오로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