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뮌헨)가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작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2-0으로 이겼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뮌헨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지난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 김민재가 대형실수를 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뮌헨이 3-2 역전승을 거뒀지만 김민재 마음은 편치 못했다.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믿고 선발로 출전시켰다.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김민재는 위기의 순간에 안정적인 수비로 공을 걷어냈다.
‘저먼풋볼뉴스’는 2일 “콤파니 감독 체재의 뮌헨이 공식전 3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가 신기록을 세웠다. 김민재는 첫 공식전 두 경기에서 115개의 정확한 패스를 성공시켰다. 이는 분데스리가 신기록”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3경기를 치렀지만 시즌을 힘들게 시작하고 있다. 나폴리에서 이적한 김민재는 온갖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볼프스부르크전 두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큰 실수를 했다. 그래도 콤파니 감독의 체재에서 중요한 선수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것은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믿고 있다는 것이다. ‘저먼풋볼뉴스’는 “뮌헨은 김민재가 적응할 시간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가 계속 부진하다면 뮌헨이 다음 1월이나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김민재 분발을 촉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