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강다니엘 등 유명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영상을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또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상대로 한 유사 범행으로 추가 기소됐다.
3일 인천지검 형사1부(유정호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유튜버 A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걸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올려 모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2022년 8월에도 남성 아이돌 그룹의 팬 관리 실태라는 내용의 허위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명예를 훼손하고 소속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에 앞서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해 6월까지 탈덕수용소를 운영하며 장원영 등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을 비방하는 영상을 수십차례 올리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형사고소 건은 검찰로 송치됐다.
지난 2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A씨 측은 "영상물을 게시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명예훼손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A씨는 아이브 장원영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해 항소심 재판을 진행중이며,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재판을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 방탄소년단의 뷔와 정국도 A씨를 상대로 약 9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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