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2일 진행된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태리는 SBS 드라마 ‘악귀’로 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방송대상은 매해 9월 3일 방송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국내 최초의 방송 시상식으로 지상파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전달하고 방송 발전에 기여한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한다.
SBS 드라마 ‘악귀’에서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을 안고 사는 공시생 산영으로 분한 김태리는 서서히 악귀에게 잠식되어 가는 모습을 목소리 톤, 눈빛의 온도 등 디테일한 표현과 함께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산영과 악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완벽한 1인 2역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증명해냈다.
상을 거머쥔 그녀는 “드라마 속 인물들은 항상 질문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제가 ‘악귀’에서 연기한 산영이는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는 인물이었는데요. 그런 산영이를 만들어주시고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제작진분들과 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이어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너무 무거워서 정신도 못 차리게 만드는 삶을 이고 지고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시원하고 선선한 기분 좋은 바람이 반드시 불어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태리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로 또다시 안방극장을 정조준 할 예정이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소녀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악귀’로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가 다가오는 10월 12일에 첫 방송을 앞둔 ‘정년이’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열연을 선보일지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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