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시볼드가 완봉승의 기억을 살려 삼성의 연패 스토퍼로 거듭날 수 있을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2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은 시즌 69승 2무 56패 2위, 4연승 상승세 중인 롯데는 56승 3무 62패 7위에 위치해 있다. 삼성은 선두 KIA 타이거즈를 6.5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며, 롯데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의 8승 6패 우위다.
삼성은 2연패 탈출을 위해 외국인투수 코너 시볼드를 선발 예고했다. 코너의 시즌 성적은 26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KBO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10번째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4월 10일 사직에서 3이닝 4실점, 5월 3일 대구에서 5이닝 4실점(2자책)으로 모두 승리에 실패했다. 완봉승의 기운을 이어 롯데전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에 맞서는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즈의 시즌 성적은 20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2.74로,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8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도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반즈의 올 시즌 삼성전 기록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2다. 5월 26일 사직에서 1⅔이닝 1실점을 남기고 부상 교체됐고, 7월 21일 대구에서 6⅔이닝 3실점에도 노 디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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