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오상욱이 바쁜 일상을 전한 가운데, 이상형을 언급하며 결혼에도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뉴어펜져스 후배들이 구본길 집을 방문했다.
이날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부터 도경동, 박상원이 도착했다. 오상욱은 출산한지 얼마 안 된 구본길 아내에게
"형수님 어디 아픈데 없나"며 걱정, 아직 회복 중이라고 했다
구본길은 금메달 2관왕인 오상욱에게 "요즘 제일 바쁘지 않나"며 각종 예능에 광고, 화보까지 섭렵한 근황을 물었다. 오상욱이 제일 바쁘다는 것. 또 고향인 대전에 오상욱 체육관도 생긴다고 했다. 오상욱은 "원래 미정이었다가 올림픽 끝나고 생기기로 확정됐다"며 희소식을 전했다. 펜싱 황태자 클라스에 모두 부러움이 폭발했다. 구본길은 아들을 보며 "우리 상욱이 만큼만 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금빛 영광의 주인공인 원우영 코치가 깜짝 등장했다. 펜싱에서 승무원 1호 부부라는 것. 2호가 김준호, 3호가 구본길, 4호가 김정환 부부라고 했다. 그 외에도 10쌍이나 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구본길은 오상욱에게 "너 승무원 사귄 적 있나"며 기습질문, 오상욱은 "저는 없다"고 했다. 이에 구본길은 "안 넘어온다"며 웃음 지었다. 이에 선수들은 실제 펜싱 선수들 이상형이 비슷하다고 했다. 신기하게 만나다보니 승무원과 모두 결혼했다는 것. 원우영 코치도 "연결시켜준 것도 아니다"며 우연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던 가운데 구본길은 "한 팀이지만 경쟁관계인 펜싱, 모든 걸 터놓기엔 좀 어려워, 특히 부모님한테는 속상해하실까 싶어, 더 말 못 한다"며 "아내가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벗이다"고 했다. 구본길은 "아내는 힘들면 그냥 집에 오라고 해, 든든하다 ,돌아갈 곳이 있는 안정감 있다"며 결혼을 추천했다.
이에 오상욱은 "그런 응원 힘 많이 나겠다"며 펜싱을 한 바 있는 친형에게 속마음 털어놓는 편이라 했다.오상욱은 "형이 못하면 어떠냐고 해 밥을 못먹냐고 해, 애정 어린 말에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갑자기 동생들의 이상형을 궁금하며 "형수님이 소개시켜준단다"고 분위기를 몰았다. 도경동은 "남들에겐 착한데 나에겐 따듯한 사람"이라며 연예인 비유하라고 하자 "운동하면서 뮤직비디오 본적 있어 ,아이브 안유진"이라며 "금메달 따면 만나러가자고 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박상원은 "건강미 있는 사람, 화사?"라며 금빛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모두 오상욱의 이상형을 궁금해했다. 구본길은 "옛날이랑 바뀌었나"며 장난, 아무래도 지난해 11월만해도 미혼인 오상욱이 이상형 월드컵 최종 우승자로 배우 김유정을 뽑았기 때문. 모두 궁금해한 가운데 오상욱은 "키크고 멋진 것, 예쁜거 싫다, 멋있어야한다"며 "걸크러쉬? 비슷할 수 있다"고 했다
.오상욱은 "여성스러운 것보다 시원한 스타일"이라며 "내가 연락을 너무 안 하는데 이해잘해줄 수 있는 사람, 제가 휴대폰 진짜 안 만진다"고 했다. 특히 오상욱은 "여자친구 연락보다 같이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꼬 했다.구본길은 "잦은 연락 안 해도 마음이 변하는 건 아니다"며 공감, "연애방식 다르면 상대는 이해 못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본길은 오상욱의 연애스타일에 대해 "연애도 펜싱처럼 한다"며 "파워풀한 펜싱, 멘탈은 대전사람, 세상 느긋하다, 항상 평정심 유지한다"고 했다. 구본길은 "상욱이는 연애 스타일도 꽁냥보다 편안한 스타일, 안달복달 안 한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본인에게 자신감 넘치면 느긋할 수 있다"며 인정, 김구라도 "구본길은 안달복달이 어울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